앞서는 그렇게 가물더니들깨를 베어넘길 즈음에 해갈이 될 정도로 비가 오고나서는봇물이 터지 듯 들깨수확철에 비가 자주 보이는 변덕스런 날씨다. 10월 14일에 베어넘긴 들깨,열흘이 지나 지난 주말에야 들깨털기를 시작한다.우선 바깥마당에 자리를 마련해놓고 텃밭의 들깨를 털기로 한다. 혼자 한아름씩 안아다 털어내다 보니주말 오후 서너시 되어서야 텃밭의 들깨를 털고, 뒷밭의 들깨를 털어내기 위해 부리나케 뒷밭 한귀퉁이에 터전을 만들어 한두번 털어내다 보니예보에도 없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설상가상 날도 일찍 저문다. 350여평의 들깨를 도리깨로 혼자서 털어내려니꼬박 이틀 반이 걸렸다.사이 사이 살짝 빗방울도 떨어졌으나 휴가를 내고 들깨를 털어내는 지라 그냥 무시하고 털어냈다. 날이 저물어 들깨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