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휴가를 내서 베어넘긴 들깨 중에 텃밭의 들깨나 털어볼까 하고 주말아침 부리나케 시골로 향하였지만...들깨를 털 상태는 아니었다. 직장에선 매일같이 가이즈까향나무 전정작업을 하고수요일 하루종일 들깨를 베어넘긴 탓인지,툭하면 담에 결리는 증상이 있어 그냥 쉬어가자고... 담이 결린다 해서 방안에 가만히 있는 성격이 되지못하다 보니산둑에서 도토리나 주워보자고 나서는 길,닭장을 나선 닭들은 울 뒤 제한된 범위에서 낙엽을 들추는 모습이 한가롭기만 하다. 양파망을 들고 밭가 산둑을 거닐며 주워들인 도토리,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가을빛을 기다린다. 폐목이 되다시피 한 대추나무밑의 표고목 한그루에선 뜻밖의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고, 도토리를 주우러 간 골짜기 안의 은사시나무에도낙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