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의 일은 고추를 따내는 일부터 시작이 된다.비록, 시듦병이 들어 수확량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남은 고추의 수확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비가 올 듯 말 듯한 잔뜩 지푸린 흐린 날씨 속에언제 비가 내릴 줄 모르는 상황속에서 예초기를 걸머지고 밭둑과 산둑을 빙 둘러 깎는다. 닭장문을 열고 닭모이인 사료를 주면 닭들은 사료를 먹는 일보다 울 뒤로 향하는 것이 먼저인 모양이다. 닭들의 놀이터인 울 뒤에도 풀을 깎고 공간을 더 넓혀준다. 닭들의 놀이터 공간 안에는 씨에서 발아한 20년을 바라보는 주목 몇그루도 있다. 예초기로 풀을 깎는 동안,예초날을 피해 날으는 곤충들을 잡으려 닭들은 예초날 가까이로 다가서는데예초날이 무섭지도 않은 지...나는 그런 닭들을 쫓아내지 않는다.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