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주말에 시골 울엄니 농삿일을 돕다보니 산에 오르는 것이 요원하다. 그 마음에 산행에 가을비를 흠뻑맞은 친구가 산의 소식을 전해준다. 전해받은 마가목 열매를 헹궈 말린 후 두병의 술로 담금해 본다. 훗날, 친구와 술 한잔 기울이는 시간을 기다리며... 잘 .. 나의 담금주/마가목주 201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