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 주말이야기

돌처럼 2026. 3. 3. 19:11

 

 

 

무엇을 바라고 달려왔음일까?

이르게 달려온 봄빛은 

청딱따구리와 박새들의 짝을 부르는 소리를 싣고 왔다.

 

예보된 비 소식에

밭에 소두엄과 들깨섶 펴 너는 것을 뒤로 미루고

집 주위를 청소하기로 한다.

 

겨우내 닭들이 헤집어 무너져 내린 울타리둑을 쳐 올리고

 

 

 

울 뒤 

울타리밑과 산도랑의 낙엽들을 긁어낸다.

 

 

 

산둑에 선 소나무도 만져보고

 

 

 

그 밑으로 줄 선 주목들에도 시선을 두어본다.

 

 

 

닭들이 헤집어 놓은 마당앞에도 삽질로 좀  정리를 해보고...

 

 

 

울 동네에서 개량되지 못한 한 채의 울엄니 집

 

 

 

닭장을 나서 울 뒤로 향했던 닭들만

마당을 들락거리고 있다.

 

 

 

3.1절 연휴에 휴가를 하루 더해

서울의 병원을 다녀오는 길,

 

곧 떠오를 정월 보름달에

울엄니 건강이나 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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