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주말에..(2025.6.28.)

돌처럼 2025. 6. 29. 20:12

 

 

 

장맛비를 가르며 시골향을 이룬 주말,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하였었는데

다행히도 비는 멈추고...

 

예초기를 걸머지고 밭둑을 깎기로 한다.

 

 

 

일주일 사이,

옥수수들은 개꼬리(수꽃)와 붉은 암술을 달고 섰고

 

 

 

같은 날 파종하였지만,

골짜기밭이라 일조량이 부족한 탓인지 텃밭의 옥수수 보다는 늦어

아직까지 암술을 내보이지 않고 있다.

 

 

 

밭둑을 깎고 나서

호미를 들고 옥수수 고랑에 싹을 틔우기 시작하는 풀들을 긁어 낸다.

 

 

 

지난 주 싹을 틔운 서리태는 잎을 달기 시작하며

폭풍성장의 준비를 한다.

 

 

 

고추밭에선 풋고추를 따먹을 수 있게 고추가 달리기 시작했고,

그 옆으로 한줄 파종한 땅콩도 장맛비의 수분을 충분히 삼키며 키를 키우기 시작했다.

 

 

 

늦게 심었던 감자는 다음 주말 쯤에 햇빛 있는 날을 바라며

조금 더 밭에 있으라 하고...

 

 

 

산둑을 깎아놓아서일까?

매가 어디서 날아들어 울뒤에서 알도 낳고 먹이도 찾는 닭들을 쫓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기 시작한다.

 

 

 

병아리들이 잎을 쪼아먹어 꽃을 보기가 힘들겠다 싶었던 백일홍,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더니 꽃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백일 동안 피고 질 백일홍

그 꽃을 보다 보면 무더운 여름이 지나겠지.

 

 

 

뻐꾸기 삼총사와 꾀꼬리

이들도 하나 둘 떠나듯이,

 

찌르르~

매미의 울음소리로 시작된 무더위도 머지않아 끝을 보이겠지.

시절은 답(答)을 달아놓고 유월의 마지막 주말을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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