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이야기

능이백숙

돌처럼 2020. 4. 8. 10:55




시골에 20~30마리 토종닭을 놓아 기르다 보니

수탉들의 수를 조절하기 위해 1년에 서너번은 닭을 잡게된다.


잡아온 닭을

40분 정도 끓이고...




어느 정도 식힌 다음

살과 뼈를 분리하고(방사닭이라 분리가 잘 되지않는다.)

분리된 닭살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뼈를 다시 솥에 넣고 30분 정도 끓였다.


다음 날

한소쿰 더 끓이고 솥에서 뼈를 건져낸 후,

분리 해두었던 닭살을 솥에 넣고 능이버섯, 함초소금, 생강분말, 다진마늘, 데친 눈개승마를 넣고

충분히 끓인다.



한그릇 떠내 부추를 얹고 맛을 본다.

언제나

싫지않은 쫄깃한 식감의 닭고기와 능이버섯향을 머금은 국물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닭껍데기의 쫄깃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선다.

시장에서 구입하는 닭의 껍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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