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이야기

송이버섯호박나물

돌처럼 2017. 9. 10. 22:21



활짝 핀

피어도 너무 핀

송이버섯을 보았다.


어릴적

송이를 따 온 아버지는

좋은 건 신문지에 꼭 싸서 장(場)을 나가셨고,

엄니는 상품가치가 없는 몇개의 송이로

꽁보리밥에 무장아찌가 사시사철 오르던 밥상에 변화를 주었었다.





후라이팬에 호박을 적당한 두께로 썰어넣고 함초소금 1큰술 넣고 볶다가

송이버섯 갓만을 떼어 썰어넣고 양파가루, 다시다가루 1/2큰술씩,

맛간장과 고추발효액을 2큰술씩 그리고 다진마늘을 넣고 살짝 더 볶아준다.


따로 떼어두었던 송이버섯 대공을 찢어 볶은 호박나물에 넣고 가스불을 끄고

들기름을 넣고 후라이팬 뚜껑을 닫고 한숨 뜸을 들인다.


뚜껑을 열고 볶은 참깨를 뿌리고...





찢어 넣은 송이버섯 한조각을 입에 넣으니

진한 솔향기와 단맛이 전해진다.

호박엔 들기름향이 그윽하고...




'부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부를 만들다.  (0) 2017.10.04
다슬기국  (0) 2017.09.20
들깨라면  (0) 2017.05.25
참취  (0) 2017.05.07
엉겅퀴 나물  (0) 201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