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난 너에게

돌처럼 2025. 11. 20. 08:37

 

 

 

 

단풍나무

 

 

 

메마른 가지에 초록을 내밀어 

싱그러움을 주고

 

뙤약볕에 그늘을 드리워 

시원함을 안겨주더니만,

 

식어가던 가을빛에 붉게 물들여

아름다움을 건네다 떨궈 낸 낙엽에서조차

예쁜 마음을 두었는데.

 

 

그저 바라보았을 뿐,

난 너에게

말한마디 건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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