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마음

돌처럼 2025. 6. 17. 15:25

 

 

 

칼에 베인 상처 처럼

볼을 시리도록 아프게 하던 

겨울, 그 때 그 바람.

 

옷깃 세우고 외면 또 외면을 했었는데...

 

 

 

 

 

 

 

초목(草木)의 푸르러짐을 시기하는

뜨거운 빛 사이를 가르는

여름, 지금 이 바람.

 

단추를 열고 맞이하고 또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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