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봄꽃과 봄나물(4)

돌처럼 2018. 5. 1. 07:49



시골 고향에서 주말을 통해 농삿일을 도우며

그 곳에서 볼 수 있는 꽃들과 나물들을 담아본다.




4월도 어느덧 마무리 되어간다.

트랙터 로타리 쳐진 밭엔 아직 풀이 없고 밭둑에선 주름잎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양지바른 곳보다 습기가 있는 곳에 있는 것을 보면 반양지나 반음지인 곳을 좋아하나 보다.




한낮

가만 있어도 더위를 느껴지는 듯하여 이젠 봄도 지나가나 보다 생각했는데

밭둑엔 솜방망이꽃과 작은 봄꽃들이 한창이다.

날씨가 이상고온 현상일 뿐, 아직 봄이라는 걸 봄맞이꽃이 이야기를 한다.






산이나 들이나 각시붓꽃도 한창이고





아직 피어나는 민들레꽃도 있지만

먼저 피었던 민들레는 홀씨를 만들어 내고 바람을 기다리고 있다.





솜방망이꽃

대부분의 봄꽃들이 작은 키를 가지고 있다면

이 솜방이꽃은 봄꽃중에 큰 키에 속한다,

그러다 보니 이들이 있는 곳으로 무심히 지나다 보면

이들만 눈에 띄게 된다.





그렇지 않은가?





산으로 향하는 초입새 길엔 산철쭉이 군데군데 피었다.

몇년 전,

이 산철쭉을 캐어다 시골집 울타리 부근에 심기도 했었다.




고사리를 꺾으러 뒷산을 오르는 길엔

철쭉이 반기고...




산나물이 한창인 이때 쯤~

낮은 키의 병꽃나무가 한창 꽃을 피워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산행을 하다보면 삼색병꽃나무가 대부분인데 이 병꽃나무는 아이보리색을 띠고 있다.






~~


지역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요즘의 시골 동네엔 봄나물로 고사리가 한창이다.

오늘 고사리를 찾은 이가 지나갔더라도

내일 그 자리를 또다시 찾는 누군가에도 고사리는 한뼘을 올려 내어줄 것이다.





우산나물

그냥 지켜보는 나물로 지내오다

작년 지인이 시기가 조금 지난 듯한 우산나물을 뜯어다 주길래 살짝 데쳐서 무쳐먹어 보았는데...

내 입맛엔 봄나물로 훌륭하다.






2018.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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