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추석연휴에..(2024.9.14~9.18)

돌처럼 2024. 9. 18. 16:55

 

(개미취)

 

 

국화과의 꽃들은 계절을 가을이라 하는데...

 

아쉬웠을까?

폭염과 열대야를 놓지않고 여름은 떠날 줄을 모르는 듯,

인생에 있어 '청춘을 돌려다오.' 란 세월이 흘러감을 아쉬워하듯이 여름도 계절을 거스르는가 보다.

 

그래도 추석명절을 맞이하려

일찍 고향을 찾아 집주위를 단정하게 정리하고 식구들을 기다리지만,

제각기 삶의 사정과 여행문화를 이유로 고향을 찾는 발길들이 줄어만 간다.

 

 

 

뚜렸했던 사계절이 변해가듯,

가가호호(家家戶戶) 고향을 찾는 자식들의 발길들이 성묘객들의 발길보다도 적게

고향의 명절모습은 변해만 간다.

 

이제 고향 노모(老母)들의 모습은 그러한 일들이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듯.

그래도 오지못한 자식들의 발길에 

늘 걱정을 두는 마음일게다.

 

다행이도(?) 올 추석은 가족들이 다 모이지 못한 아쉬움이

폭염과 열대야에 묻혀 지나고...

보름달도 더위에 지쳤는지 구름그늘에 숨기를 반복하며 하룻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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