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깨섶을 펴널은 밭이라 찰옥수수를 파종하고 나서 들깨가 싹을 틔울 거라 예상은 하였지만,지난 가을 도리깨질이 덜 되었었는 지 들깨가 엄청나게 싹을 틔워올렸다. 꿩이 싹을 틔우는 찰옥수수 뿌리를 파낸 곳에 다시 파종을 하여 싹을 틔우기를 기다려 김매기를 하려 하였으나,재차 파종한 옥수수를 다시 꿩이 파니 그냥 파랗게 올라온 들깨순을 뽑아 낼 목적으로 김매기를 한다. 예년 같았으면 울엄니와 함께 김매기를 하였는데,작년 수술 이후로 더욱 쇠잔해진 울엄니 몰래 혼자서 김을 매노라니 휴일 거의 하루가 걸린다. 김을 매면서 보니꿩이 파서 빈자리가 된 옥수수가 거의 서너접은 될 듯~그리고 주중에 비가 내릴 때 멧돼지도 들어왔다 나갔는지 발자국이 옥수수밭에 난잡하게 찍혀 있고울타리망에 고정해 놓은 클립도 떨어져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