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해마다 도랑을 쳐내는데,
큰밭을 인삼밭으로 임대를 주고 난 후부터는 뒷밭 도랑만 쳐내는 것으로 끝내니
한결 편하다.
나름 삽질에 단련되다 보니 시간 반이면 끝나는 듯.
지난 해 여름 폭우성 비에 밭둑이 무너지며 도랑을 낮게 만든 토사와
겨우내 바람에 뒹굴다 도랑으로 숨어든 낙엽들,
그리고 얼었다 해토되면서 밭둑이 밀려 도랑폭이 좁아지니
그대로 놓아두면 여름철 장맛비에 밭둑이 무너져내리기 쉽상이다.
물론,
이렇게 도랑을 쳐내도
지렁이를 잡아먹으려 밭둑에 굴을 파며 드나드는 두더지굴 탓에 큰 비가 올 때마다 밭둑이 무너져내리기 쉽지만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들을 최대한 제거를 하니 밭둑이 크게 손상되지는 않는다.
이후로는 풀이 자랄 때마다
예초기로 깎아내어 자란 풀들이 도랑에 물을 막지않게 관리하면 된다.
가끔 두더지굴도 막아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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