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겨울비

돌처럼 2019. 12. 17. 11:21




우산을 받쳐든 내게

겨울이 따스해서 좋다고 왔다며

겨울비는 소곤거린다.


'그래'

설령, 외면하는 이들이 있다 해도

토라지지 말고...


우산을 받쳐든 나는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본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年)가 간다.  (0) 2019.12.31
세월  (0) 2019.12.27
오늘  (0) 2019.12.05
울타리망에 걸린 노루를 보며...  (0) 2019.12.02
갈바람  (0) 201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