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오늘

돌처럼 2019. 12. 5. 20:37


겨울바람에...



아침햇살을 가만 바라보고 섰던

나뭇잎을 털어낸 나무들은,


홀가분하다고 좋아서일까?

아니면 바람이 난걸까.


사정없이 막춤을 추어댄다.


그 모습

난 왜 추운 걸까?


일찍 떠오른 반달도

따뜻한 이불속에 숨고 싶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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