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에 부화된 병아리들
아침
닭장문을 나서기 무섭게 울 뒤 산으로 달려간다.
떨어진 두릅나무 씨앗도 먹고
튀어오르는 방아깨비, 귀뚜라미 등 가을곤충들도 쫓고...
그 중의 한마리가 열흘전부터 알을 낳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뒤란 과일상자안에 낳더니,
알이 보이질 않는단다.
추석연휴에 울 뒤 뒷산을 샅샅이 뒤지다 추석 다음날에 산밤나무 밑에서 8개의 알을 찾았다.
병아리닭이라 그 크기가 메추리알보다 약간 크려나~ ^^
어미닭들은 주로 마당이나 앞밭에서 거닐다 집안 구석구석에 그들만의 보금자리에서 알을 낳는다.
헛간 구석, 닭장 안, 앵두나무밑을 돌면 알이 놓여있다.
알을 거두어들이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