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이야기

도치 김치찌개

돌처럼 2017. 1. 20. 10:51

 

 

동해 아야진에서 직접 배를 타고 조업을 하신다는 분으로부터

낯선 생선을 구입해봅니다.

도치!

알도치 1마리를 주문했는데 숫도치 한마리도 덤으로 왔습니다.

 

알 및 내장을 빼내 따로 두고

끓는 물에 손질한 도치를 1분 정도 데쳐서

하얗게 덮힌 점막을 씻어낸다.

 

사진을 보니

누운 것은 여전 개구리 같다. ㅎ

 

 

 

 

따로 놓아 둔 알 및 내장에 물을 조금 넣고

이 곳에 막김치를 적당히 넣고 한소쿰 끓여내다

손질한 도치를 토막내어 넣고 한소쿰 더 끓여낸다.

 

 

한그릇 떠서 저녁식사로 하니

시원한 맛이 완전 해장국이다.

다른 양념은 전혀 하지않고 김치만 넣었는데...

아~!

간장 조금하고 보리새우 몇마리 넣었구나~ ^^

 

오늘 퇴근길에 술한잔 하고 집에 들어가야 할까보다. ㅋ

 

 

도치 한마리 주문에 택배비가 비싼 듯(5,000원) 하여

꼴뚜기 4kg을 같이 주문했는데...

그 양이 꽤 많다.(손바닥 만한 것이 19마리)

그 중에 4마리를 데쳐서 초장에 맛을 맡겨본다.

 

오징어 정도의 식감이라고 예상했는데

엄청 부드럽다.

이 없는 울엄니도 잘 드실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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