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이야기

떡만두국

돌처럼 2016. 3. 9. 14:05

 

퇴근길에 오늘 저녁은 만두국을 끓여먹을까 하고,

닭집에서 생닭 1마리를 사들고 간다.

 

토막낸 닭한마리를 수돗물에 한번 헹구어 솥에 넣고

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끓인다.

한번 끓고 나서 함초소금, 간장, 고춧가루, 건표고 5개, 버섯분말 등을 내맘대로 넣고 능근하게 끓인다.

약 10분 정도 끓이고 나서 삶아놓은 고사리와 다진마늘을 넣고 한소쿰 끓여낸 후,

가스불을 끄기 전 청량고추 2~3개를 썰어 넣는다.

 

닭고기를 한그릇 담아내고... 

 

 

 

500ml 정도의 국물을 국자로 덜어내어 냄비에 붓고,

냉동실에 있던 만두 6개와 떡을 준비한다.

이 만두는 정월초하루에 울엄니가 만들어 준 것으로 당면과 무, 집에서 맷돌로 갈아 직접 만든 두부가 주재료인 만두소로 되어 있다.

 

육수가 끓으면,

만두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떡을 넣고 1분 정도 더 끓인다.

 

 

 

 

 

 

^^

국물맛은 진한 맛에

만두는 무생채가 들어가서인지 산뜻한 맛이다.

총각김치가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

 

 

 

 

'부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짱아치  (0) 2016.04.29
미역취  (0) 2016.04.18
두릅  (0) 2016.04.18
달래간장  (0) 2016.04.12
뽕나무버섯부치  (0) 201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