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틈을 내어 일요일 아침 뒷산을 올라보기로 한다.
그전부터 알고 있던 싸리버섯이 올라오는 자리는 작목반 이름의 출입금지가 걸려있으니
다른 곳에 개척을 해보기로 하고 오른다.
주중의 비와 주말(2015.09.05)에 온 비때문인지
각종 버섯이 낙엽속에 숨었있다 줄지어 오르기도 하고 각각이 홀로 오르기도 한다.
여튼 우후죽순처럼 버섯이 올라 있다.
오르는 초입에 영지와 운지가 한데 피어올라 지나는 사람에게 누가 선택되어질 것인가 내기를 하는 듯...
난 영지버섯만 따서 주머니에 넣는다.
그 옆엔 지난 해의 영지버섯과 올해 피어난 영지버섯이...
6~7월에 주로 보이는 망태버섯이 많이도 보인다.
식용이라는 것이 최근에 알려져 있지만 먹어 본 경험이 없어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친다.
소나무에 붙은 좀싸리버섯
소나무 그루터기밑 땅에서 올라오던데...
갓버섯도 하나 보고
흰가시광대버섯으로 알고 있는...
2시간여 뒷산 산행에서 영지버섯 서너개 따고 하산을 한다.
아는 버섯이 극히 소수이다 보니 빈 배낭 메고 그냥 산행만 하였다.
싸리버섯을 좋아하시는 울엄니,
"정말 버섯 하나도 못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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