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斷想

돌처럼 2020. 7. 10. 10:42

 

비가 옵니다.

 

지금에서야 보이는 그대의 모습이

설령, 사나워도

오늘은 반가이 맞아주렵니다.

 

내 마음엔 어느새

그대를 향한 기다림이

갈증(渴症)의 골이 되어있었나 봅니다.

 

오늘 만큼은

내게 머물러 주세요.

그대가 나쁜 모습이어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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