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명암(明暗)

돌처럼 2018. 11. 23. 13:53




차(滿)오르는 달은

자기가 예쁘다며 일찍 동쪽산에 떠오르고,


기울어지는 달은

작아지는 모습에 남볼까 두려워

새벽이 되어서야 동쪽산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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