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8. 시골집 주위의 산을 사부작거려 본다. 낙엽에 촉촉히 습기가 있는 비탈진 곳이나 낮은 능선에 줄지어 선 버섯. 회색깔때기버섯은 서리가 내릴 때 나온다 해서 흔히 서리버섯이라 불리는데 뿌리쪽을 보면 뭉툭한 것이 특징이다. 이 버섯을 처음으로 채취하던 때가 3년 전인 듯 싶다. 그 전에는 식용인 줄도 모르고 지나쳤다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 2~3일 우려내어야 한단다. 나의 경우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손질하여 3일 정도 물을 갈아주며 우려내고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