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江)을 안고 있는 읍(邑)은 청명한데터널을 빠져 시골마을이 있는 면(面)을 들어서자 마자 아침안개가 자욱히 내리는 계절적 특징을 갖는 영귀미(詠歸美),'노래를 부르면서 아름다운 곳으로 돌아온다.' 라는 동네로 초중시절 봄과 가을소풍을 단골로 향했던 수타사가 있다. 홍천군에서는 다음 주 초에 사과축제를 열지만, 영귀미면에서는 요즘 수타사 앞에서 사과 판매행사를 한다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다. 평년 같았으면 들깨를 베고 1주일 후에 들깨털기를 하였는데, 올핸 들깨를 베어놓고 나서 잦은 비 탓에 2주만에 털게 되는데, 주말 시골에 도착하자 마자 울엄닌 도토리 방앗간부터 가자 한다.들깨를 터는 일이 주말과 휴일에 혼자하는 일이라 휴일에 손아랫누이가 시간을 낸다 하니 그 때 손아랫누이와 같이 다녀오시라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