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에 신청해두었던 가축분퇴비 60여포가 도착을 하였으니이번 주말엔 그것을 밭으로 내기로 하고... 주말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똥구르마로 부리나케 실어나른다. 20kg짜리 가축분퇴비를 똥구르마에 2포대씩 실어나르고 싶지만 똥구르마의 바퀴베어링이 견뎌내질 못하니 한포씩 실어나르다 보니 시간이 꽤나 걸린다.여튼, 다 실어내고 나니 참았던 봄비가 후두둑 떨어진다. 이튿날엔 1년 동안 계분과 인분에 낙엽이나 농산물의 부산물들을 섞어가며 받아놓던 거름을 내기로 한다.발효가 덜 끝난 거름들을 돌려놓으며 발효된 거름들을 퍼내다 보니 굼벵이들이 꽤나 보인다.그들을 주워 닭들에게 줄 셈으로 그릇에 모아본다. 굼벵이들을 주워내며 거름을 내는데 그도 역시 똥구르마가 쓰인다. 거름을 내고 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