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거름을 냈던 밭들이 경운작업이 되었길 바라며 주말에 시골향을 이루었지만,트랙터가 고장이 나서 수리센터에 가 있단다. 경운작업이 되어있지 않아 밭으로는 들어서지 못하고삽을 들고 도랑이나 치기로... 시작되는 봄비를 피해 부화기에 알을 넣고... 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인터넷 A/S를 받아 바깥세상과 안마당의 울엄니 생활모습에감시 모드로 들어간다. 밭에 경운작업이 되지않음을 안 것일까.봄비는 밤이 되어도 후닥이고... 비가 그친 새벽,울 안에서는 장닭이 아침을 깨우고 뒷산 골짜기에서는 호랑지빠귀가 휘파람을 불며 봄을 연다. 트랙터 수리가 되면 휴일 아침에라도 로타리를 쳐달라고 부탁을 했지만올 기미가 없다.그냥 삽을 들고 산밑밭으로 가서 빈 고랑을 파엎고, 아버지 산소에 가서 지난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