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단풍나무에서 본 검은비늘버섯을 이번엔 죽어간 버드나무에서 보았다. 지난 주 보았던 큰갓버섯이라도 있었다면 이 검은비늘버섯을 함께 채취하였을 텐데... 채취하기엔 몇개 안되어 어쩌다 보기만 하는 버섯이 되어버린다. 식용이며,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 죽은 나무의 그루터기 등에서 자생한다. 전체적인 외형은 일반적인 버섯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갓이 노랗고, 흑갈색 비늘이 갓에 돌기처럼 돋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재료로 활용할 때에는 다른 버섯과 같이 볶아 먹거나 국물 요리에 넣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