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화양연화(花樣年華)

돌처럼 2023. 4. 28. 13:38

 

 

어둑해진 골목길에

카페에 앉았다.

 

지나온 삶 속에

익숙한 음악이 귓전에 맴돌고...

 

새로운 인생길의 시작

그 시점에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날이 있었을까 되짚어 본다.

 

형언(形言)할 수 없는 마음

그리움일까?

아니면

아름다운 날을 찾아내지 못한 미련일까.

 

뮤직박스 안에선

카펜터스의 'Top of the world' 가 흐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