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돌처럼 2023. 1. 2. 15:34

 

 

 

봄이면

민들레꽃이 제일 먼저 찾던 자리에

후투티가 앉았다.

 

어쩐 일일까?

내겐 여름철새라고 인식이 된 후투티가...

 

지난 해 떠나지 못함일까

아니면 이르게 찾았음일까?

 

오고 나서야

오전부터 지금까지

겨울의 양지(陽地)를 쫓으며 떠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