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돌나물꽃
돌처럼
2022. 6. 21. 13:23
따스한 빛을 마중하던 봄날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던 돌나물을
나는 봄나물이라고 톡톡 뜯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돌나물은 뜯기어진 봄날이 아픈 상처였던지
표창(鏢槍)을 들고 꽃을 피웠습니다.
혹,
돌나물이 지난 아픔에 독기를 품었더라도
눈치없는 나는
예쁘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