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가을이 가는 시간

돌처럼 2018. 10. 10. 09:33




새벽

숨어 온 비가

선선한 아침을 가져다 놓았다.


조금 지나

찬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어 소리를 내놓는다.


그렇게

지금의 시간이...

가을을 깊숙히 끌어다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