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매미소리를 들으며..

돌처럼 2013. 10. 24. 16:28

 

참으로 긴 세월이었지.

짧은 비상을 위해

숱한 위험과 고난의 역경을 헤치며

인내하며 살아왔지.

 

햇빛이 사정없이 내리쬐는 여름날

너의 소리침이

네 기구한 삶의 울부짖음인지,

아니면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것인지

나는 몰라도...

 

그래 그렇게

목청껏 소리높이려므나.

 

너의 짧은 일생이

덧없이 흘러

후회가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