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이야기

뽕나무버섯부치

돌처럼 2016. 4. 1. 16:59

 

 

10월 초,

시골집 근처의 야산에 뽕나무버섯부치 군락지가 있어 발걸음을 놓아본다.

그 많던 뽕나무버섯부치도 2년동안 지속적인 가뭄끝에 그 수가 꽤나 줄었다.

 

 

살짝 데쳐 냉동고에 얼려 둔 뽕나무버섯부치를 해가 지나 꺼내놓아 하루정도 찬물에 담가두었다.

찬물에 담가 둔 뽕나무버섯부치를 건져내어 후라이팬에 넣고 들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함초가루, 맛간장을 넣었다.

 

역시 냉동고에 얼려두었던 홍고추와 청량고추 몇개를 꺼내어 해동을 하고...

 

적당히 썰어 다진마늘과 함께 후라이팬에 넣고 조금 더 볶아준다.

 

볶은 후에 반찬그릇에 담아내고 참깨를 뿌리면 끝~~ ^^

뽕나무버섯부치는 미끈한 촉감이 있지만

함초가루 때문인지 미끈거림이 없어 이렇게 볶아먹는 것도 괜찮은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