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아침에..

돌처럼 2013. 10. 24. 15:38

 

 

 

 

 

커피한잔해

 

 

밤사이 천둥번개에

쫓겨 내려왔나보다.

 

 

사납게 내려다 보고있는

하늘위 먹구름에 눈치 살피며

구봉산 중턱에 납작 엎드려

몽울몽울 숨을 토한다.

 

 

구봉산은

발치에 숨어든 가엾은 손을 잡고

휘 돌려 저편으로 숨긴다.

 

짓눌린 맘

밝아지는 아침에 편해보려마

하얀구름아~!